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솝 우화/목록 (문단 편집) === 토끼들의 고민 === 어느 숲에 한 무리의 토끼들이 살았다. 토끼들은 [[맹수]]의 소리가 멀리서 들려도 두려워했고 [[수탉]]이 울어대는 소릴 듣고도 두려워했다. 자기보다 덩치가 큰 [[당나귀]]나 [[황소]], 사슴만 봐도 놀랄 정도였고 다람쥐들이 나무로 올라가는 소리도 두려워했다. 토끼들은 약한 동물로 태어난 걸 한탄하였다. >토끼 1: 우린 작은 소리에도 놀라 도주하다니, 왜 우린 겁이 많은 게야? >토끼 2: 맞아, 모두들 우릴 잡아먹으려 난리야. >토끼 3: 호랑이나 사자는 그렇고 독수리 놈들조차 우릴 보면 덤벼들어! 개가 와도 달아나야 해. 마침 한 마리의 토끼가 여우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자 하고 모두 여우에게 함께 갔다. >여우:(거절하며) 내가 왜 너희란 놈들을 도와줘야 돼? 너흴 죽이며 안전하게 살 수 있다고! 토끼들은 결국 한탄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였다. >토끼 1, 2: 우린 역시 조그만 소리에도 놀라니 진짜 약자라니까! >나머지 토끼들: (울면서) 맞아, 우린 독수리처럼 날 수도 없고 수탉처럼 며느리발톱도 없고, 사자처럼 날카로운 이빨도 없고 다람쥐처럼 잽싸지도 않고 여우처럼 꾀가 많지도 않아!! 나이가 많은 토끼가 하는 말. >늙은 토끼: 자, 동무들! 진정들 하게. 우린 이렇게 사느니 죽는 편이 낫겠네! 우리 모두 저 근처 강가에 빠져 죽으러 가세! >토끼들: 맞아요! 우리 모두 동반자살을 합시다!!! 토끼들은 모두 [[자살]]을 결심하고 [[연못]]으로 향했는데 토끼들이 오는 것을 보고 [[개구리]]들이 모두 깜짝 놀라 죄다 연못으로 뛰어들었다. >개구리 1: 이봐, 저놈들 우릴 잡아먹으러 오는 거아냐?? >개구리 2: 토끼는 풀만 먹는 동물인데? >개구리 3: 일단 튀자!!!! 그러자 이것을 본 토끼 한 마리가 다른 토끼들을 향해 외쳤다. >토끼: 잠깐! 우리보다 더 약한 동물들이 우리를 보고 도망을 갑니다! 우리는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이 말에 다른 토끼들도 옳게 호응해 주어서 그 뒤로 이들은 용감하고 씩씩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 버전에 따라 토끼들은 개구리들이 도주하는 걸 보고 웃었다. 개구리들은 물 위로 고개를 내밀고 토끼들이 갔는지 두리번거렸다. 토끼 몇 마리가 돌을 집어들고 개구리들이 있는 곳에 던졌다. 돌이 날아오자 개구리들은 물 속으로 들어갔다. >개구리들: 젠장, 위험해!! 토끼들은 개구리들이 물 위로 고개를 내밀자 또 돌맹이를 던졌다. >토끼 1, 3: 어쭈구리, 개구리들이 잘도 피하네? 너무 재밌구만! 토끼들이 계속 돌을 던지자 개구리 한 마리가 외쳤다. >개구리 1: 왜 당신은 우릴 조지려 들죠? >토끼 1, 3, 4,: 뭔 소리여, 우린 장난으로 던진 걸세! 재밌으라고! >개구리 2: 당신 같은 작자들에겐 장난이지만 우리에겐 목숨이 걸려 있어요! 돌에 두들겨 맞고 다치거나 엿될 수도 있어요! 우리들의 생명을 위협하며 당신들이 하는 게 장난이라뇨! 제발 작작하세요! 토끼들은 이 말을 듣고 사과하였다. >토끼들: 미안해, 다신 안 그럴게... >개구리 2: 아셨으면 이런 곳에 접근할 생각을 마세요! 우리는 우리끼리 있어야만 존나 재밌고 즐겁다구요! 토끼들은 돌아오자마자 회의를 하고 이 결론을 내렸다. 바로 개구리들처럼 용기 있게 말하고 자기들을 지켜야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개구리들이 놀랄까 봐 개구리들이 있는 곳엔 접근하지 않았고, 이 떄부터 토끼들은 지금까지도 물을 먹지 않고 산다고 한다. 바리에이션으로 토끼=중소[[기업]] 직원, 개구리=[[백수]]인 버전도 있다. 매일 [[사장]]이나 상사에게 도 넘는 [[욕]]을 얻어먹고 조출과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데다가 사무직과 생산직의 구분 없이 매일 직무를 마구 바꿔가며 산만하게 일을 시키고 매월 사장의 속임수에 당해 임금체불을 당하고 그것마저 모자라 회사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했지만, 정작 자기보다 훨씬 어려운 상태에 놓인 백수들이 자기들을 보자마자 하나님 보듯이 부러워해서 이에 대해 '그래도 우리들은 직업이 있지 않냐.'는 자신감을 가지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